[사육가이드] 크레스티드게코 필수 용어 사전 총정리 | 도살·월·크라운·모프·100헷·66헷 완벽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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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wCre 입문자 핵심 체크노트: 3대 필수 영역 요약
크레스티드게코(크레)를 처음 맞이하거나 분양 카페, 단톡방에 들어가면 도살, 월, 풀크라운, 100% 헷 아잔틱 등 낯선 용어들 때문에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원리만 알면 아주 직관적입니다. 사육자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3대 영역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 분류 | 대표 핵심 용어 | 핵심 개념 요약 |
|---|---|---|
| 신체 부위 & 외형 | 도살, 월, 크라운, 핀, 래터럴, 포어 | 등(도살), 옆구리(월/래터럴), 머리 볏(크라운), 가시선(핀) 등 외모의 퀄리티를 평가하는 기준 |
| 유전 & 브리딩 | 모프, 헷(Het), 100% 헷, 66% 헷, 슈퍼폼 | 겉으로 드러난 색상·무늬(모프)와 겉으론 안 보이지만 유전자에 숨어있는 형질(헷)의 유전 확률 |
| 사육 & 일상 은어 | 슈푸, 자율, 핸피, 더스팅, 탈미, FTS | 전용 인공사료(슈푸), 스스로 먹기(자율), 꼬리 자름(탈미) 등 일상 케어에 꼭 필요한 사육자 언어 |
💡 DewCre 사육 팁: 용어를 제대로 모른 채 분양을 받으면 일반 노멀 개체를 고가의 희귀 모프로 오인해 바가지를 쓰거나, 헷(Het) 확률의 의미를 잘못 이해해 브리딩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아래 정리된 사전을 통해 기초를 탄탄히 다져보세요!
1. 크레 커뮤니티와 분양글의 '외계어', 왜 꼭 알아야 할까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울 때는 견종이나 털 색깔 정도로만 대화가 통하지만, 파충류인 크레스티드게코(Crested Gecko)의 세계는 조금 다릅니다. 파충류 샵이나 분양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면 다음과 같은 분양글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RTB 수컷 분양합니다. 풀크라운, 브로드 도살에 99% 풀핀, 하이월 드리피 개체입니다. 100% 헷 아잔틱 혈통이며 슈푸 자율 완벽, 탈미 없습니다."
처음 크레를 접하는 분들에게는 흡사 다른 나라 언어나 암호문처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용어들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결정적인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 합리적인 분양가 판단: 크레스티드게코의 분양가는 외형의 퀄리티(도살의 면적, 월의 높이, 크라운의 너비)와 숨겨진 유전자(헷 인자)에 따라 수만 원부터 수백만 원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용어를 알아야 내가 지불하는 분양가가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둘째, 올바른 건강 및 개체 상태 확인: '탈미', 'FTS', '포어 확인 불가' 등 개체의 신체 결함이나 건강 상태를 지칭하는 단어를 모르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개체를 덜컥 데려오게 됩니다.
- 셋째, 집사 간의 원활한 소통: 내 도마뱀의 성장 상태를 기록하고, 사육 중 고민이나 아픈 증상이 생겼을 때 질문을 올리더라도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빠르고 정확한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신체 부위 & 외형 용어] 도살, 월, 크라운, 핀 완벽 해설

크레스티드게코의 외형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부위별로 특화된 명칭이 존재합니다. 분양글이나 브리더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신체 부위 용어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① 도살 (Dorsal) - 등판 라인과 무늬
'도살'은 도마뱀의 등(Dorsal) 전체 영역을 가리킵니다. 목덜미부터 꼬리가 시작되는 엉덩이까지 이어진 중심 등판의 색상과 무늬를 뜻합니다.
- 솔리드 도살 (Solid Dorsal): 등판 전체가 끊김이나 얼룩 없이 하나의 균일한 색상(주로 크림색이나 흰색)으로 가득 채워진 상태를 말합니다. 깔끔할수록 높은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 브로드 도살 (Broad Dorsal): 등판의 폭이 매우 넓게 발달한 형태를 뜻합니다.
- 브로큰 도살 (Broken Dorsal): 등판 무늬가 중간중간 끊어지거나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는 상태입니다.
② 월 (Wall) & 래터럴 (Lateral) - 옆구리 벽면 패턴
'래터럴(Lateral)'은 크레의 옆구리 부위를 통틀어 부르는 해부학적 명칭입니다. 그리고 이 옆구리에 하얀색이나 크림색 무늬가 마치 벽(Wall)을 쌓아 올리듯 차곡차곡 채워진 형태를 '월(Wall)'이라고 부릅니다.
- 하이월 (High Wall): 옆구리 아래쪽에서 시작된 흰 패턴이 옆구리 상단(등 쪽 핀 바로 아래) 높이까지 70~90% 이상 높게 차오른 상태를 뜻합니다.
- 풀월 (Full Wall): 옆구리에 빈틈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흰색 또는 밝은 패턴이 성벽처럼 꽉 들어찬 최상급 형태입니다.
- 로우월 (Low Wall): 옆구리 하단부 20~30% 정도만 소박하게 패턴이 올라와 있는 기본 상태입니다.
🎨 [핵심 브리더 지식: 월의 1차, 2차, 3차 색감이란?]
크레 커뮤니티나 브리더들의 대화를 보면 "이 아이는 1차 베이스가 다크하고, 2차 오렌지에 3차 화이트 월이 꽉 찼네요"라는 식의 '1차, 2차, 3차 색감'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는 옆구리(월)를 형성하는 세 가지 색상의 층위(Layer)를 뜻합니다.
-
1차 색감 (Primary Base Color / 바탕색):
도마뱀 몸 전체의 밑바탕이 되는 고유 피부색입니다. (예: 짙은 다크/블랙, 붉은 레드, 올리브, 벅스킨 등) 캔버스의 도화지 역할을 하며, 이 1차 바탕색이 짙고 어두울수록 그 위에 얹히는 무늬와의 명암 대비(콘트라스트)가 극대화됩니다. -
2차 색감 (Secondary Pattern Color / 패턴색):
1차 바탕색 위에 불꽃처럼 타오르거나 물결치는 형태로 번져 나오는 중간 패턴 색상입니다. (예: 옐로우, 오렌지, 탠저린, 옅은 크림 톤) 일반적인 할리퀸 모프의 주된 무늬 줄기를 구성합니다. -
3차 색감 (Tertiary Color / 월 & 하이라이트):
2차 색상 위에 또 한 겹의 독립된 층으로 옆구리 하단에서부터 성벽을 쌓듯 치고 올라오는 '순백색(Pure White) 또는 밝은 화이트 패턴'을 말합니다.
이 3차 색감이 화려하게 올라와 1차(바탕), 2차(패턴), 3차(화이트) 세 가지 색이 선명한 층을 이룰 때 우리는 이를 '트라이 컬러(Tri-color)'라고 부르며, 3차 화이트가 옆구리를 가득 채울수록 '익스트림 트라이', '풀 화이트월' 같은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습니다.
- 색 간의 경계(Contrast): 1차, 2차, 3차 색이 서로 번지거나 탁하게 섞이지 않고 칼로 자른 듯 명확하게 구분되는가?
- 3차 화이트의 순도: 3차 월 색상이 누런 끼나 잡색 없이 우윳빛의 쨍한 순백색(Solid White)을 띠는가?
- 월의 면적과 높이: 3차 화이트가 옆구리를 얼마나 높고 빈틈없이 가득 메우고 있는가?
③ 크라운 (Crown) - 머리의 볏과 왕관
크레스티드게코(Crested = 볏이 있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 머리의 벼슬입니다. 눈 위에서부터 뒤통수로 이어지는 볏의 너비와 입체적인 구조를 '크라운(Crown, 왕관)'이라고 부릅니다.
- 풀크라운 (Full Crown): 머리통의 가로 너비가 매우 넓고, 뒤통수 볏이 마치 왕관처럼 풍성하고 웅장하게 솟아있는 두상을 뜻합니다. 성체가 되었을 때 카리스마 있는 외모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④ 핀 (Pin / Pinstripe) - 등 가장자리의 가시 볏
머리 뒤쪽에서 꼬리 시작점까지, 등(도살)의 좌우 가장자리를 따라 솟아 있는 돌기 볏(가시선)의 배열을 '핀스트라이프(줄여서 핀)'라고 부릅니다.
- 100% 풀핀 (Full Pin): 목부터 꼬리 끝까지 돌기선이 단 하나의 끊김도 없이 완벽한 1자로 이어진 상태입니다.
- 99% 핀 / 대시 핀: 돌기선이 거의 다 이어졌으나 한두 군데 살짝 끊김(대시)이 있는 상태입니다.
- 쿼드핀 (Quad-pin): 등 양쪽의 2줄 핀 외에도 옆구리 하단에도 핀 라인이 발달하여 몸에 총 4개의 핀 라인이 선명하게 보이는 희귀 형질입니다.
⑤ 포어 (Pores / 천공) - 성별 감별의 핵심
수컷 크레스티드게코가 성숙하면서 뒷다리 사이, 총배설강 윗부분의 비늘에 점처럼 오목하게 나타나는 분비선 구멍(천공)을 뜻합니다. 루페(확대경)로 배를 비춰보았을 때 가로로 나란히 반짝이는 점들이 배열되어 있다면 수컷, 구멍 없이 매끄러운 비늘만 있다면 암컷으로 판별합니다. (베이비 시기에는 보이지 않아 '노포어 미구분' 등으로 표기됩니다.)
⑥ 파이어업 (Fire-up) & 파이어다운 (Fire-down)
크레는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습도, 온도, 조명, 기분)에 따라 체색의 농도가 극적으로 변합니다.
- 파이어업 (Fire-up): 습도가 높거나 어두운 밤, 혹은 흥분했을 때 색소가 확장되어 고유의 발색이 가장 짙고 선명하게 뿜어져 나오는 상태입니다.
- 파이어다운 (Fire-down): 낮에 잠을 자거나 건조할 때, 밝은 곳에서 색이 허옇거나 연하게 빠져 있는 평상시 휴식 상태입니다.
⑦ 드리피 (Drippy)
등(도살)에 채워진 크림색이나 흰색 패턴이 페인트 방울이 아래로 뚝뚝 흘러내리듯 옆구리(래터럴) 방향으로 흘러내려 침범한 무늬를 말합니다. 드리피가 강할수록 입체적이고 예술적인 느낌을 줍니다.
📋 [표로 한눈에 정리하는 외형 용어]
| 용어 | 해당 신체 부위 | 평가 포인트 |
|---|---|---|
| 도살 (Dorsal) | 등 전체 표면 | 면적이 넓은지, 색이 끊김 없이 꽉 채워졌는지 (솔리드/브로드) |
| 월 (Wall) | 옆구리 하단~상단 | 벽처럼 하얗게 차오른 높이가 높은지 (하이월/풀월) |
| 크라운 (Crown) | 머리 양쪽 볏과 두상 | 가로 폭이 넓고 왕관처럼 입체적으로 솟아 있는지 (풀크라운) |
| 핀 (Pin) | 등 가장자리 가시선 | 끊김 없이 꼬리 끝까지 100% 이어졌는지 (풀핀) |
| 포어 (Pores) | 총배설강 윗부분 비늘 | 가로 점선 구멍 유무로 암수 성별 판별 |
3. [유전 & 브리딩 용어] 브리딩, 모프, 헷(Het), 100%헷, 66%헷의 진실

크레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2세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번식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때 마주치는 가장 큰 장벽이 바로 유전학 관련 단어들입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헷(Het)'과 확률을 완벽히 정리해 드립니다.
① 브리딩 (Breeding) & 브리더 (Breeder)
- 브리딩 (Breeding): 단순히 수컷과 암컷을 짝짓기시키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아름다운 형질을 물려주기 위해 혈통과 유전자를 계획적으로 교배·번식시키는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 브리더 (Breeder): 번식 목적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개체를 관리하고 2세를 생산하는 사육자를 뜻합니다.
② 모프 (Morph)와 비주얼 (Visual)
- 모프 (Morph): 유전적으로 형질이 고정되어 독특한 체색이나 무늬를 나타내는 돌연변이 품종을 뜻합니다. (예: 릴리화이트, 카푸치노, 아잔틱, 프라핀, 세이블 등)
- 비주얼 (Visual): 해당 모프의 뚜렷한 특징이 겉모습으로 완벽하게 발현되어 눈으로 바로 확인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온몸이 흑백 모노톤으로 변한 '비주얼 아잔틱'이 이에 해당합니다.
③ 헷 (Het / Heterozygous, 이형접합체)이란?
열성(Recessive) 유전 모프(예: 아잔틱 등)는 부모 양쪽 모두에게서 유전자를 하나씩 받아 한 쌍(2개)을 완성해야만 겉모습(비주얼)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부모 중 한쪽에게서만 유전자를 1개 물려받았다면 어떨까요? 겉모습은 평범한 노멀 크레와 똑같지만, 유전자 속에는 귀한 열성 인자를 몰래 품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처럼 숨겨진 유전자를 보유한 개체를 '헷(Het)'이라고 부릅니다.
🔬 [100% 헷 vs 66% 헷 vs 50% 헷의 수학적 진실]
초보자들이 가장 큰 오해를 하는 부분입니다. "66% 헷이면 유전자가 66%만 섞여서 발색이 덜 나오는 건가요?" 절대 아닙니다! 유전자는 0 아니면 1(있거나 없거나)뿐이며, 66%나 50%는 단지 '그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가능성)'을 뜻합니다.
- 100% 헷 (100% Het):
부모 중 한쪽이 완전한 '비주얼 열성 모프(예: 아잔틱)'이고 다른 한쪽이 일반 노멀일 때 태어난 새끼입니다. 비주얼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 아잔틱 유전자를 1개 줄 수밖에 없으므로, 태어난 모든 자손은 100% 확률로 아잔틱 인자를 보유합니다. 유전자가 무조건 들어있으므로 짝만 잘 맞추면 2세에서 비주얼을 볼 수 있습니다. - 66% 헷 (66% Possible Het):
'100% 헷'끼리 교배했을 때 멘델의 유전법칙(1:2:1)에 의해 자손이 태어납니다. 자손 중 25%는 비주얼로 태어나고, 나머지 75%는 겉모습이 노멀로 태어납니다. 그런데 이 노멀로 태어난 아이들 3마리 중 2마리는 통계적으로 헷 유전자를 갖게 됩니다. 즉, 겉보기 노멀인 아이 중에서 유전자를 품고 있을 확률이 3분의 2(약 66.6%)라는 뜻입니다. (실제로는 유전자가 있을 수도 있고 꽝일 수도 있습니다.) - 50% 헷 (50% Possible Het):
'100% 헷'과 '일반 노멀'을 교배했을 때 태어난 새끼입니다. 확률이 반반(50%)이므로 동전 던지기처럼 유전자가 들어갔을 확률이 반, 꽝일 확률이 반이라는 의미입니다.
⚠️ 입양 주의사항: 66% 헷이나 50% 헷은 브리딩을 통해 직접 2세를 낳아서 비주얼이 태어나는 것을 확인(프루븐/Proven)하기 전까지는 일반 노멀인지 헷인지 100% 증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혈통서(리니지)가 확실한 신뢰할 수 있는 브리더에게 입양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④ 슈퍼폼 (Super Form)
공동우성(Co-dominant) 유전 모프의 경우, 해당 유전자가 1개 있을 때와 부모 양쪽에서 받아 2개(한 쌍)가 합쳐졌을 때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때 유전자 2개가 합쳐져 극한의 극대화된 형태를 보이는 것을 '슈퍼폼(Super Form)'이라고 부릅니다. (예: 카푸치노 2개가 만나면 '슈퍼카푸치노'가 탄생합니다. 단, 릴리화이트끼리 교배 시 슈퍼폼은 치사유전(알에서 부화하지 못하고 사망)되므로 릴리끼리의 교배는 절대 금기입니다.)
⑤ RTB (Ready To Breed)
'번식 준비 완료'라는 뜻입니다. 크레는 나이만 먹었다고 무조건 번식시킬 수 없으며, 알을 품고 낳을 수 있는 충분한 뼈 무게와 체중(수컷 35g 이상, 암컷 45g 이상 권장) 및 성적 성숙이 도달한 건강한 성체를 뜻합니다.
4. [사육 실전 & 일상 은어] 슈푸, 자율, 핸피, 더스팅, 탈미, FTS

도마뱀을 키우다 보면 일상 케어 루틴에서 집사들이 줄임말로 부르는 일상 용어들이 있습니다. 꼭 알아두어야 할 실전 용어들입니다.
① 슈푸 (슈퍼푸드 / Super Food)
크레스티드게코는 야생에서 과일과 꽃가루, 곤충을 먹습니다. 이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도록 과일 분말과 곤충 단백질, 필수 비타민, 칼슘을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해 놓은 물에 타 먹이는 인공 가루 사료를 집사들은 친근하게 '슈푸'라고 부릅니다. (판게아, 레파시 등이 대표적입니다.)
② 자율 (자율 피딩) vs 핸피 (핸드 피딩)
- 자율 (자율 피딩): 작은 먹이 그릇(피딩 디쉬)에 물에 탄 슈푸를 담아 사육장 안에 넣어두면, 밤에 도마뱀이 스스로 찾아가 핥아먹는 방식입니다. 사육자의 손이 덜 가고 개체의 야생성이 유지되어 분양글에서 '자율 가능 개체'는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 핸피 (핸드 피딩): 주사기(시린지)나 미세 스푼으로 슈푸를 떠서 도마뱀의 코끝이나 턱 아래에 살짝 묻혀 직접 핥아먹게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개체와의 유대감을 쌓고 정확한 급여량을 체크할 수 있으나 정성이 많이 듭니다.
③ 더스팅 (Dusting)
귀뚜라미나 밀웜 같은 생먹이를 급여할 때, 곤충 몸에 칼슘 파우더나 비타민 가루를 하얗게 묻혀 튀김옷 입히듯 골고루 코팅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곤충 자체는 인(P) 함량이 높고 칼슘(Ca)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스팅 없이 생먹이만 주면 뼈가 휘는 대사성 골질환(MBD)에 걸리기 쉽습니다.
④ 탈피부전 & 탈껍
크레는 성장하면서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습니다. 이때 사육장 습도가 너무 건조하면 발가락 끝이나 꼬리 끝, 눈 주위에 허물이 말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탈피부전'이 일어납니다. 방치하면 혈액 순환이 막혀 발가락이 괴사될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로 온욕(사우나)을 시켜 면봉으로 살살 벗겨주어야 합니다. 한편 정상적으로 벗겨진 허물(탈껍)은 도마뱀이 영양 보충과 흔적 은폐를 위해 스스로 깨끗이 먹어치우는 것이 정상적인 본능입니다.
⑤ 탈미 (Tail Drop)와 밥테일 (Frog butt)
크레가 극심한 공포나 충격을 받거나, 사육장 문틈에 꼬리가 끼었을 때 스스로 꼬리를 끊고 달아나는 현상을 '탈미(꼬리 자름)'라고 합니다. 레오파드게코와 달리 크레스티드게코는 꼬리가 평생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꼬리가 떨어진 후 엉덩이가 개구리처럼 둥글둥글해진 모습을 '밥테일(Frog butt)'이라고 부르며, 생명과 건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⑥ FTS (Floppy Tail Syndrome / 플로피 테일 증후군)
사육장에 유목이나 쉴 수 있는 구조물이 부족해 사육장 유리 벽면에 거꾸로 매달려 잠을 자는 습관이 굳어지면, 중력 때문에 꼬리가 등 쪽으로 90도 이상 꺾여 골반과 척추가 영구적으로 휘어지는 기형 증상을 말합니다. 덩굴이나 횡방향 백스크린, 유목을 풍부하게 넣어주면 100%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⑦ 클러치 (Clutch) & 해칭 (Hatching)
- 클러치 (Clutch): 암컷 크레가 1회에 산란하는 알의 묶음(보통 2개)을 1차 클러치, 2차 클러치라고 부릅니다.
- 해칭 (Hatching): 인큐베이터에서 약 60~90일간 정성껏 보살핀 알에서 새끼 도마뱀이 껍질을 뚫고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화)을 뜻합니다.
5. [실전 응용] 암호 같은 실제 분양글 3초 만에 해독하기
이제 여러분은 크레스티드게코의 핵심 용어를 모두 마스터하셨습니다! 실제로 분양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상의 분양글을 보며 어떻게 해석하는지 실전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 [실전 분양글 예시]
[분양] 수컷 RTB (체중 38g) 풀크라운 / 솔리드 도살 / 99% 핀스트라이프 / 하이월 드리피 / 100% 헷 아잔틱 / 슈푸 자율 완벽 / 탈미 무 / 혈통서 유
🔍 [한 줄씩 3초 만에 해독하기]
- 수컷 RTB (38g): 즉시 번식에 투입할 수 있는 튼튼하고 성숙한 성체 수컷(권장 체중 35g 돌파)입니다.
- 풀크라운: 머리 볏이 양옆으로 넓고 왕관처럼 입체감이 매우 뛰어난 멋진 두상을 가졌습니다.
- 솔리드 도살 & 99% 핀스트라이프: 등판이 끊김 없이 색으로 꽉 차 있으며, 등 양쪽의 가시 볏선이 거의 완벽하게 1자로 이어져 있습니다.
- 하이월 드리피: 옆구리 흰 벽면 무늬가 높게 차올랐고, 등판의 무늬가 옆구리로 물방울처럼 흘러내리는 고급 패턴을 보유했습니다.
- 100% 헷 아잔틱: 부모 중 한쪽이 완전한 비주얼 아잔틱이어서, 이 개체는 몸속에 아잔틱 유전자를 100% 확실하게 품고 있습니다. 아잔틱이나 100% 헷 파트너와 짝지으면 아잔틱 2세를 볼 수 있습니다.
- 슈푸 자율 완벽 & 탈미 무: 밥그릇에 사료를 두면 혼자서도 아주 잘 먹고, 꼬리가 끊어지지 않은 온전한 상태입니다.
- 혈통서 유: 부모와 조상의 라인(리니지)이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어 믿을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용어를 알고 나니 복잡했던 분양글이 한눈에 머릿속에 도마뱀의 실물처럼 생생하게 그려지지 않나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66% 헷 개체를 분양받았는데, 2세에서 비주얼 모프가 태어날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66% 헷이란 유전자를 가졌을 확률이 약 66%라는 뜻이므로, 만약 실제로 유전자를 가진 녀석이라면 비주얼 개체나 또 다른 헷 개체와 교배했을 때 예쁜 비주얼 2세가 태어납니다. 하지만 33%의 확률로 유전자가 없는 일반 노멀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브리더들은 66% 헷을 데려와 직접 번식을 시켜 비주얼 새끼가 태어나는 순간 "프루븐(Proven, 증명 완료)"되었다고 부르며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Q2. 도살, 월, 크라운이 좋으면 왜 분양 가격이 훨씬 더 비싼가요?
크레스티드게코의 외형 형질(형태학적 퀄리티)은 단순한 우열 유전이 아니라 세대를 거듭하며 우수한 개체들끼리 선별 누적 교배를 통해 완성되는 '다인자 유전(형질 누적)'이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넓은 풀크라운과 옆구리가 하얗게 찬 풀월 개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년 동안 브리더의 엄청난 시간과 노력, 선별 과정이 들어가므로 그 예술적 가치가 분양가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Q3. 꼬리가 떨어진(탈미) 개체는 입양해도 괜찮을까요? 키우는 데 지장은 없나요?
전혀 문제없습니다! 야생의 크레스티드게코 성체 중 대다수는 천적을 피하거나 번식 과정에서 꼬리를 떼고 밥테일 상태로 살아갑니다. 꼬리가 없어도 밥 잘 먹고 점프도 잘 뛰며, 수명이나 번식 능력에도 0.1%의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꼬리가 없어 더 앙증맞고 귀여운 매력이 있으며,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입문자 분들에게 최고의 훌륭한 반려 도마뱀이 될 수 있습니다.
Q4. 자율 피딩을 안 하고 핸드 피딩만 먹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크레가 핸드 피딩의 달콤함과 편안함에 길들여지면 그릇에 담긴 밥을 굳이 찾아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율 피딩으로 전환하고 싶다면 건강한 체중(체중 감소 10% 이내)을 확인하며 3~5일 정도 핸드 피딩을 중단하고, 항상 같은 자리에 작은 병뚜껑이나 실리콘 그릇에 슈푸를 조금만 담아두세요. 배가 고파지면 밤중에 돌아다니며 혀로 핥아먹은 자국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자료 및 가이드 안내
- DewCre 공식 사육 가이드라인: 본 사전은 국내외 전문 브리더 및 크레스티드게코 사육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일반 초보 입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습니다.
- 사육 관련 문의: 용어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내 도마뱀의 형질이 궁금하시다면 상단 메뉴의 [Q&A 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질문을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